CES 2025에서 만난 혁신 기술: 자율주행과 로봇의 미래
CES 2025는 기술의 최전선을 체감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이번에도 혁신적인 기술이 다수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기술이 두드러졌는데, 구글과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부터 다양한 스타트업까지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ES 2025에서 공개된 주요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혁신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주스(Zoox)의 자율주행 로봇 택시
주스는 아마존 자회사로,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개발 중인 기업입니다. CES 2025에서 주스가 공개한 로봇 택시는 기존 차량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 차량은 앞뒤 구분 없이 양방향으로 주행할 수 있는 대칭형 디자인을 채택하여 이동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외관상으로도 네 개의 라이더(LiDAR) 센서와 여덟 개의 카메라가 차량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안전 주행을 위한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 차량은 실내 공간 활용도에서 매우 독창적입니다. 4명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스티어링 휠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주스는 현재 이 차량을 직원 셔틀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5월부터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에서 상업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이 미래 도시 교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 웨이모(Waymo)의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인 웨이모는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기타 주요 도시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CES 2025에서는 재규어 아이페이스(Jaguar I-PACE), 중국 지리 자동차의 지커(ZEEKR), 그리고 현대 아이오닉 5(Ioniq 5) 등 다양한 플랫폼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한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웨이모 차량은 다수의 첨단 센서를 통해 고정밀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특히 라이더와 카메라, 레이더를 결합한 시스템은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하며, 차량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 전용 와이퍼는 센서의 청결 상태를 유지해주는 세심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또한 웨이모는 서비스 지역을 꾸준히 확대 중이며,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3. 혼다와 소니의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혼다와 소니의 합작으로 탄생한 '아필라(Afeela)'는 CES 2025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모델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SUV와 세단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으로 제작된 배터리가 탑재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혼다는 이번 전시회에서 또 다른 전기차 모델인 '혼다 제로(Honda Zero)'도 공개하였습니다. 이 차량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혼다만의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혼다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UV와 세단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4. 드리미(Dreame)와 로보락(Roborock)의 로봇 청소기 혁신
CES 2025에서는 로봇 청소기 시장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드리미는 로봇팔을 탑재한 청소기를 선보이며 기존 청소기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이 로봇 청소기는 장애물을 인식하고 이를 직접 제거하거나 집어 올릴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가정 내 청소를 한층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줍니다.
반면, 로보락은 로봇팔을 본체 내부로 수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여 낮은 공간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두 제품 모두 로봇 청소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생활의 편리함을 더욱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5. 한국 스타트업의 활약
CES 2025에서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눈부신 활약도 주목할 만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한 한국 스타트업은 착용형 로봇을 선보이며 허리와 다리에 부담을 덜어주는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로봇은 보조 모드와 운동 모드를 지원하며, 노약자와 등산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보조 모드는 다리에 힘을 실어줘 쉽게 걸을 수 있게 도와주며, 운동 모드는 물속을 걷는 듯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지능형 타이어 센서
또 다른 한국 스타트업은 타이어 내부에 센서를 부착하여 실시간으로 타이어 마모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레이싱이나 고성능 차량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배터리 재활용 로봇
한 기업은 전기차 배터리 해체를 자동화하는 로봇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은 배터리의 해체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배터리 재활용 및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