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LG가 또 한 번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1959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라디오인 ‘금성사 A501’을 복각해, 판매용이 아닌 기념용 포터블 스피커로 제작했습니다.단순한 ‘복각 제품’이라고 보기엔 완성도나 디테일이 너무도 뛰어난데요.실제로 판매하지 않으면서도 LG 전자의 브랜드 역사를 담아낸 이 제품을 직접 보며, 라디오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였는지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1. LG가 만든 ‘비매품 스피커’의 정체(1) 왜 이런 제품을 만들었을까?LG가 이 제품을 만든 이유는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닙니다.기존의 ‘이상한 제품’ 시리즈에서 확장된 기념 프로젝트로, 자사 창립 역사와 기술의 뿌리를 되새기기 위한 복각 프로젝트로 보입니다. ‘A501’은 1959년 금성사(현 LG전자)가 만든 국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