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직장인과 개발자에게 키보드는 도구 그 이상입니다. 매일 수없이 손이 닿는 물건이다 보니 키보드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작업 효율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요즘은 디자인과 타건감, 연결 방식까지 다양한 요소를 따지는 시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 14종의 경험담과 선택 이유를 바탕으로, 어떤 키보드가 어떤 사람에게 잘 맞는지 하나하나 풀어 보겠습니다.
1. 디자인보다 기능! 키보드 고를 때 가장 많이 따지는 조건은?
직장인들의 키보드 선택 기준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화려한 RGB나 고급 재질보다 더 중요한 건 ‘일할 때 편한가’였습니다.
📝 이때 고려한 주요 기준들
- 키패드 유무: 숫자 입력이 잦은 사람에겐 필수
- 크기와 무게: 협소한 책상 공간에선 작고 가벼운 게 선호됨
- 무선/유선 여부: 깔끔한 데스크 셋업을 원하는 사람은 무선 선호
- 타건감: 소리와 손맛은 역시 기계식이 인기
- 디자인: 업무 환경과 어울리는 깔끔함 우선, 간혹 감성템으로 구입하기도
그중 가장 재밌던 포인트는, “디자인이 예뻐서 샀는데 나중에 불편함을 알게 됐다”는 후기입니다. 사용기마다 보이는 반복된 패턴이었죠.
2. 소리와 손맛이 다른 14종 키보드, 각각의 느낌은 이랬다
총 14종의 키보드를 써본 직원들은 본인의 키보드를 소개하며 그 이유를 밝히고,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정리해 보니 제품마다 확실히 개성이 뚜렷했습니다.
📝 사무실에서 쓰는 키보드 14종 요약 비교
키보드 이름 | 특징 요약 | 만족도 포인트 | 단점/불편한 점 |
---|---|---|---|
Freewolf K8 | 알리발 기계식, 저렴한 가격 | 저렴한 가격 | 레이아웃이 이상해서 적응 어려움 |
AULA F65 | 미니 배열, 당근 중고 구매 | 가격 대비 만족 | F열 없음, 정식 윈백 지원 안 됨 |
HHKB Professional BT | 해피해킹, 텐키리스, 방향키 없음 | 짧은 거리 덕에 피로감 적음 | 키 배열이 익숙하지 않으면 불편함 |
애플 매직 키보드 | 낮은 경사, 손목 보호 느낌 | 손목 무리 없음 | 낮은 경사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음 |
NuPhy Air75 | 텐키리스, 얇고 가벼움 | 키감 부드럽고 손목 편안함 | 고장 안 나면 계속 쓸 생각 |
NuPhy Kick75 | 레트로 감성 디자인 | 디자인 만족, 100점 평가 | 먼지가 잘 보임 |
8BitDo Retro Mechanical Keyboard N Edition | 기능 키 커스텀 가능, 복고풍 디자인 | 버튼 커스터마이징 재미 | 기능 설정이 복잡한 편 |
MalGeek Mojo84 | 투명 바디, 고급스러운 느낌 | 디자인 만족 | 먼지가 잘 보임, 가격이 높음 |
Lofree Dot Foundation | 동그란 키캡, 감성 키보드 | 디자인 만족 | 오타 잦음 |
DAREU A104 Pro Flex | 멀티 연결 지원, 커스텀 가능 | 연결 전환 편리 | 리시버 문제로 입력 오류 경험 |
DAREU A87 Pro | 무선/블루투스/리시버 연결 | 전환 편리, 조용한 타건감 | 리시버 충돌 사례 있음 |
NuPhy studio halo75 | LED 애니메이션, 커스텀 가능 | 디자인과 타건감 모두 만족 | GIF 기능은 잘 안 보임 |
NuPhy Halo75 | 자체 기축, 깔끔한 소리 | 색감 예쁨, 타건감 좋음 | 처음 쓰는 사람은 축 종류 이해 어려움 |
Realforce 87USW | 영문 키캡, 고급 정전용량 키보드 | 조용하고 묵직한 타건감 | 숫자패드 없음, 한글 키캡 없음 |
3. 개인의 취향과 업무 스타일에 따라 나뉘는 선택
(1) 디자인 우선? 실용성 우선?
디자인으로 산 사람들은 대부분 NuPhy Kick75, MalGeek Mojo84, Lofree Dot처럼 감성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실용성 중시는 HHKB, DAREU A87 Pro, Realforce처럼 기능이나 타건감 중심으로 선택했지요.
(2) 무조건 무선? 아니면 신뢰성 높은 유선?
데스크 정리가 중요한 사람은 대부분 무선+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연결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보는 경우 유선 또는 리시버 제품을 선호했습니다. 단, 일부 리시버는 충돌 문제가 있었습니다.
(3) 키 배열이 중요한 사람도 많았다
숫자 패드를 쓰는 일이 잦다면 풀배열 또는 숫자 키 있는 제품이 편합니다.
하지만 HHKB처럼 극단적으로 미니 배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방향키가 없는데도 ‘작고 피로감이 적어서 좋다’는 평이 있었지요.
4. 일하면서 느낀 실제 사용기, 이런 점은 알고 쓰는 게 좋다
직접 써 본 사람들이 전해 준 진솔한 후기는 제품 스펙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중 반복적으로 나왔던 사용 팁과 단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키보드 구매 전, 꼭 체크해볼 포인트들
- 레이아웃 확인: 예상보다 불편할 수 있음 (특히 F열, 방향키, 엔터 키 크기 등)
- 청소 여부: 투명 키보드는 먼지까지 예뻐 보임
- 무선 전환 방식: 일부 제품은 블루투스 전환이 직관적이지 않음
- 축 종류 확인: 직접 타건해 보지 않으면 느낌이 다름
- 기능 키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면 유용하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음
- 한글 키캡 유무: 업무용일수록 중요할 수 있음
마치며
일하는 사람에게 키보드는 단순한 입력 도구가 아닙니다. 손에 잘 맞고, 눈에 보기 좋고, 무리가 없도록 설계된 키보드는 장비를 넘어선 ‘도구’가 됩니다.
14종 키보드를 살펴보며 느낀 점은, 자기에게 맞는 키보드는 결국 직접 써 보면서 찾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써 본 사무실 사람들의 후기가, 나에게 맞는 키보드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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