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리뷰

샤오미 SU7 사고, 자율주행 시스템과 배터리 안전성 논란

도현김 2025. 4. 12. 06:00

시작하며

테슬라 차량을 처음 받게 되면 설렘과 기대가 크지만, 동시에 새로운 차를 다루는 데 있어서 실수도 흔히 발생합니다. 오늘은 테슬라 차량을 인수받고 나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두 가지 실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금전적인 실수, 두 번째는 사고와 관련된 실수입니다. 이 두 가지 실수는 초보 테슬라 오너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이므로, 이 글을 통해 미리 알아두고 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슈퍼차저 충전 요금제에 대한 오해로 인한 비용 손해

테슬라 차량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충전소인 슈퍼차저에 가서 처음으로 충전을 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 차를 받았을 때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슈퍼차저에서 충전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슈퍼차저에는 두 가지 요금제가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 테슬라 슈퍼차저의 요금제 종류

하나는 분당 요금제이고, 다른 하나는 kWh(킬로와트시) 당 요금제입니다. kWh 요금제를 사용하는 곳에서 충전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분당 요금제에서는 충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충전이 빨리 되면 상관없지만, 배터리가 거의 다 차면 속도가 느려져 요금이 더 많이 부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분당 요금제의 위험성

따라서 분당 요금제를 적용하는 슈퍼차저에서는 배터리가 80% 이상일 때는 충전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요금이 불필요하게 많이 나오지 않고, 충전 속도도 빠르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요금제를 잘 모르고 충전하면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슈퍼차저의 요금제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차 중에 엑셀 페달을 실수로 밟는 사고

테슬라 차량은 회생 제동 시스템이 있어서, 엑셀에서 발을 천천히 떼면서 차량을 멈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발을 가속 페달 위에 두게 됩니다. 전방을 주시하고 있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실수로 발을 밟게 되면 차가 갑자기 튀어나갈 수 있습니다.

1) 실수 사례: 엑셀 위에 발을 두는 습관

저는 한 번 신호 대기 중에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려 바닥에서 주웠고, 그 순간 발이 엑셀 페달을 밟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차가 급가속되었고, 다행히 브레이크를 밟아 앞차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호 대기 시에는 엑셀 페달에 발을 올려놓지 않고, 브레이크 근처에 발을 두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 사고 예방을 위한 습관 개선법

정차 중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습관 리스트

  • 신호대기 중 발의 위치는 엑셀이 아닌 브레이크 위나 바닥에 둘 것
  • 물건을 줍거나 시선이 차량 외부로 향할 때는 발의 위치를 반드시 확인할 것
  • 오토홀드 기능이 있어도 엑셀 근처에 발을 두지 않도록 할 것
  • 회생 제동에 의존하지 말고, 필요 시 직접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습관을 유지할 것
  • 좌우 혹은 전방 시야가 막힌 교차로에서는 더욱 신중하게 발 위치를 관리할 것

 

3. 테슬라 충전소 요금제 구분법을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팁

앞서 요금제 차이에 대해 설명했지만, 실제 주행 중에 어떤 충전소가 어떤 요금제인지 헷갈릴 수 있다. 특히 차량 내 내비게이션이나 앱에서 정보를 볼 때는 정보 해석에 익숙하지 않으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

1)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확인하는 방법

테슬라 차량의 내비게이션에서 충전소를 검색하면 이름 옆에 아래와 같은 정보가 나온다.

  • ‘슈퍼차저 서울 강동 – 200kW Max – 400원/kWh’ → kWh 요금제
  • ‘슈퍼차저 청량리도매시장 – 200kW Max’ → 분당 요금제 (요금 정보 없음)

2) 요금제 표시 여부만 보면 쉽게 판단 가능

  • 요금 단위(kWh당 금액)가 명시되어 있으면 kWh 요금제
  • 아무 요금 단위도 명시되지 않으면 분당 요금제

3) 충전소에 대한 정보는 커뮤니티에서도 확인 가능

온라인 테슬라 사용자 모임, 포럼, 커뮤니티에서는 지역별 충전소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정리된 엑셀 파일이나 지도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충전소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테슬라 초보 운전자들이 자주 놓치는 포인트 요약

테슬라를 처음 운전하는 사람들은 내연기관차에서의 경험과 비교하여 몇 가지를 놓치기 쉽다. 아래 내용은 초보자들이 흔히 헷갈리는 주요 포인트를 정리한 것이다.

초보 테슬라 오너를 위한 주요 유의사항 리스트

  • 회생 제동이 익숙해지면 브레이크 사용을 잊기 쉬움
  • 엑셀과 브레이크 위치 혼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 충전소 요금제 미확인으로 요금 폭탄 경험 가능
  • 100% 충전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님 (배터리 수명 관리 측면에서도 80% 충전 권장)
  • 슈퍼차저 이용 시 배터리 상태와 요금제 모두 고려 필요
  • 급정거 시 회생 제동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수 있음, 브레이크 활용 병행 필요
  • 오토파일럿 기능은 언제든 개입할 수 있도록 손을 떼지 말 것

 

5. 테슬라 오너가 되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들

테슬라는 자동차라기보다 전자기기나 스마트기기에 가까운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차량 사용 전이나 인도 직후에는 미리 학습이 필요하다.

1) 차량 설정 메뉴를 꼼꼼히 체크

  • 회생 제동 강도 설정
  • 오토홀드 여부
  • 자동 브레이크 및 충돌 방지 시스템 설정
  • 충전 한도 설정 (일반 주행 시 80%, 장거리 주행 시 90% 권장)

2) 테슬라 앱 활용하기

  • 충전 상태 실시간 확인
  • 슈퍼차저 위치 탐색
  • 충전 요금 확인
  • 차량 원격 제어 및 상태 점검 가능

3) 초기에 자주 검색하게 될 키워드

  • 슈퍼차저 속도 비교
  • 집밥(완속 충전기) 설치 방법
  • 테슬라 보험료
  • 충전비 평균 비교
  • 내비게이션 목적지 충전소 포함 여부

이러한 정보들은 실제 차량을 운용하는 데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며, 각종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정보가 많을수록 자동차를 더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치며

테슬라는 단순히 운송수단을 넘어서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담고 있는 전기차다. 그만큼 기존 차량과는 사용법이 다르고, 작은 실수가 생각보다 큰 불편이나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오늘 다룬 두 가지 실수 — 충전 요금제 오해와 정차 중 엑셀 오작동 — 는 대부분의 초보 테슬라 오너들이 겪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 글을 통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테슬라 라이프를 보다 똑똑하고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