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요즘 출근길마다 느끼는 게 있습니다. ‘이 차, 왜 이렇게 조용하고 부드러워?’ 처음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를 몰았을 때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타다 보니 전기차와 다를 바 없는 주행감, 조용한 엔진 소리, 그리고 한층 더 부드러워진 가속이 의외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에서 이렇게까지 감성적인 완성도를 보여준 차는 처음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차를 타면서 느꼈던 점들과 함께, 왜 한국이 하이브리드 흐름에 늦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1.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타보며 느낀 의외의 감성 품질(1) 웰컴 라이트부터 부드러운 가속까지, 디테일의 차이그랑 콜레오스는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불이 켜지고, 문이 스르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