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테슬라 차량을 구입할 때, 옵션 선택은 꽤 중요한 고민거리다. 특히 '향상된 오토파일럿', 흔히 EAP라고 부르는 기능은 단순한 편의 사양 그 이상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추가 비용이 무려 450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과연 실제 주행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 돈값을 하는 옵션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테슬라의 EAP에 포함된 각 기능을 하나하나 직접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어떤 환경에서 진짜 유용한지 살펴보려 한다. 1. 차량 호출 기능, 현실은 기대와 다른 경우가 많다먼저 살펴볼 기능은 '스마트 서먼'이라고 불리는 차량 호출 기능이다. 기본 개념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차량을 앞으로 조금 이동시키거나, 사용자의 위치로 불러오는 방식이다. 말만 들으면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