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처음 공개된 사진만 보면 익숙한 느낌이 든다. 마치 캐스퍼를 튜닝한 것 같기도 하고, 고성능 SUV 버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차가 발표한 이 차량의 이름은 인스터로이드, 단순한 기존 모델의 확장이 아니다. 외관만 봐도 강렬한 변화가 느껴지지만, 이 차가 지닌 진짜 매력은 그 속에 담긴 기술력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있다. 단순히 잘 달리는 전기차가 아니라, 전기차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미래지향적 콘셉트카다. 1. 캐스퍼처럼 생겼지만 완전히 다른 차량(1) 비슷한 외모, 전혀 다른 목적인스터로이드는 캐스퍼의 수출형 모델 ‘인스터’에서 이름을 따왔고, 거기에 ‘스테로이드’처럼 강력한 성능이라는 의미를 더해 만들어졌다. 덕분에 외형적으로는 캐스퍼와 유사한 인상을 주지만,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