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아우디 신형 A5, 이름은 A5지만 실질적으론 A4의 후속 모델로 불릴 만큼 뼈대부터 다르게 설계된 차입니다. 내연기관 모델로 출시된 이번 A5는 리프트백 스타일, 늘어난 차체 크기,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쾌한 성능, 그리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전기차가 대세인 요즘, 다시금 내연기관차의 ‘운전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모델이었습니다.
1. A4의 후속? 족보가 꼬인 이유부터 살펴봅니다
아우디의 차명 체계는 몇 년 전부터 혼란스러웠습니다. 전기차는 짝수, 내연기관은 홀수로 바꿨다가 다시 번복하면서 기존 A4의 정통 후속 모델이 A5란 이름을 달게 된 상황이죠. 그래서인지 이번 A5는 전작 A4보다 더 크고 격을 높여 설계되었습니다.
(1) 차체 크기와 설계 특징
- 휠베이스: 기존 A4보다 8cm 증가
- 전체 길이: 약 4,830mm, BMW 3시리즈보다 10cm 이상 김
- 디자인: 쿠페 스타일의 리프트백, 루프라인은 낮고 유리창까지 열리는 구조
- 트렁크: 넓은 개방감, 하단 추가 수납공간 포함
📝 지금 기준으로 다시 정리해본 차체 주요 스펙
항목 | 내용 |
---|---|
모델명 | 아우디 A5 40TFSI 블랙에디션 |
엔진 | 2.0리터 가솔린 터보 |
출력 | 204마력 |
변속기 | 자동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
차체 길이 | 4,830mm |
휠베이스 | 2,900mm |
가격 (예상) | 6,771만원 |
2. 리프트백 디자인이 왜 중요한가요?
이번 A5의 핵심 디자인 요소는 리프트백 구조입니다. 예전 A4는 일반 세단이었지만, A5는 트렁크 문이 유리창까지 함께 열리는 리프트백 방식입니다.
이런 구조는 단순히 멋 때문이 아닙니다.
(1)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챙긴 이유
- 큰 짐을 쉽게 실을 수 있음
- 공기역학적 설계에 유리
- 세단과 SUV의 장점을 혼합한 스타일
제가 직접 리프트백을 열어보고 짐칸에 손을 넣어보았을 때 느낀 건, 낮고 깊은 적재 공간이 참 편하더라는 점입니다. 특히 요즘 차박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디테일에서 느껴지는 아우디의 철학
내부 인테리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디테일의 완성도였습니다. 손잡이 구조 하나부터 문을 닫을 때의 소리, 도어 실 마감, 실내의 각종 버튼 배치까지 아주 정갈하게 다듬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 내부 주요 특징들
- 동반석 디스플레이 탑재: 엔터테인먼트 기능 강화
- 이중 접합 유리 (전면): 정숙성 향상
- 스마트 손잡이: 안쪽을 누르면 열리는 방식
- 파노라마 루프 스타일의 유리 루프: 투명/불투명 전환 가능
📝 이런 구성은 체크하고 가세요
항목 | 특징 |
---|---|
오디오 시스템 | 디지털 음원 강조, 고음질 구현 |
무선 충전 패드 | 기본 탑재 |
냉난방 조절 | 후석 독립 온도조절 가능 |
시트 접이 방식 | 4:2:4 접이식, 평평하게 접힘 |
루프 글라스 | 전환형 투명/불투명 유리 탑재 |
4. 주행감과 핸들링, 전기차와는 다른 맛
전기차만 타다가 이 A5를 몰아보니 몸이 가볍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요소인지 다시 느껴졌습니다.
(1) 핸들링의 경쾌함
- 차 무게: 약 1.8톤
- 전기차 대비 500kg 이상 가벼움
- 핸들 반응이 민첩하고 날렵함
- 다이나믹 모드가 아닌 기본 모드에서도 운동 성능 좋음
(2) 가속 성능
- 0–100km/h: 약 7.6초 (공식), 실제 테스트에서는 8.54초
- 바닥 컨디션, 경사도 등에 따라 체감 성능 달라짐
- 엔진음은 고요하게 깔리는 스타일
이런 느낌은 어릴 적 타던 매뉴얼차가 생각날 만큼 드라이빙과 대화하는 감각이 있었습니다. 전기차는 빠르긴 하지만, 그 ‘가뿐함’은 없습니다.
5. 이 차, 누구에게 어울릴까?
A5는 단지 멋있는 세단이 아닙니다. 실용성과 운전 재미, 감성까지 챙기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차입니다. 특히 전기차를 잠시 내려놓고 다시 내연기관차의 감성을 경험하고 싶은 분께도 권하고 싶습니다.
📝 이럴 때 아우디 A5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 전기차의 무게감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 짐 공간과 실내 편의성 모두 챙기고 싶을 때
-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성을 경험하고 싶을 때
- 디자인, 마감, 주행감 삼박자를 모두 중요하게 여길 때
마치며
이번 아우디 A5 시승을 통해 느낀 건 한 가지였습니다.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저물기 전에, 한 번쯤 제대로 된 완성형 모델을 타보는 건 의미 있는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이름은 A5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우디의 지금 기술과 감성을 집약한 A4의 진정한 후속이라고 해도 될 만큼 잘 만들어졌습니다.
디자인, 주행감, 실내 디테일까지 전방위적으로 균형을 갖춘 모델이라는 점에서, 고급 중형 세단을 고려 중인 분들께는 좋은 선택지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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